1st Section
드레싱룸에서 외출 준비를 한 하이니. 일어서다 문득 발견한 수갑을 손목에 채운다.
하이니가 외출하고 난 방에 화려한 차림새의 낸시랭이 들어온다. 클러치백이 수갑 옆에 놓이고, 쇼파에 누워 유유히 샤넬코코를 쓰다듬는 낸시랭

2nd Section
같은 장소 낸시랭의 화려한 외출준비가 시작된다.
자신의 손목에 팔찌대신 수갑을 채운 낸시랭이 나간 장소에 하이니가 들어오고, 쇼파에 걸터앉아 주위를 둘러본다.
탁자에 놓인 클러치백과 수갑.

영상에서 그려진 하이니와 낸시랭의 관계는 무엇일까? 선명하게 등장한 수갑과 클러치백의 의미는? 이 영상에서 하이니가 주인공이라면, 낸시랭은 실존 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마치 연애는 구속이라고 독백하며, 구속의 상징인 ‘수갑’을 채우고 나간 두 여인의 심리는 오묘하다. 클러치백에 숨겨둔 또 다른 거짓말 같은 자아. 마치 가면극의 페르소나처럼 낸시랭의 화려한 차림새와 도발적인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 한다. 아예 생각을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당신의 곁에서 늘 은은한 미소를 비추는 그녀의 마음속이 반전일 수도 있다는 섬뜩함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쨌든 인간사 연애가 다 그렇듯, 결론이 정해진 스토리가 아니라면, 모든 상상은 각자의 몫.

글/purple zebra

[Teaser] Clutch Bag with 낸시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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